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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8.

    by. ppomya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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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와 고양이의 치매 증상과 관리법(노령 반려동물의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돌봄 가이드)

      1. 노령 반려동물의 인지 기능 저하란?

      강아지와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서 인지 기능이 저하되거나 치매(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CDS)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는 뇌의 노화로 인해 기억력, 학습 능력, 공간 인식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반려동물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10세 이상의 반려동물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초기에는 미묘한 변화로 시작되지만 점차 심각한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치매가 진행되면 반려동물은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패턴,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행동, 반복적인 움직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등을 보일 수 있다. 강아지는 혼자 서성거리거나 방향 감각을 잃고, 고양이는 평소 하지 않던 큰 소리로 울거나 배변 실수를 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

      노령 반려동물의 치매는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은 아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일상적인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적절한 돌봄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강아지와 고양이의 치매 주요 증상

      강아지와 고양이의 치매 증상은 사람과 유사하지만, 동물마다 나타나는 행동이 다를 수 있다. 대표적인 인지 기능 저하 증후군(CDS)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 강아지의 치매 증상

      강아지는 노화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방향 감각 장애, 공간 인식 저하, 사회적 반응 변화 등을 겪는다.

      • 방향 감각 상실: 집 안에서 길을 찾지 못하거나,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는 일이 많아진다.
      •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패턴: 밤에 깨어서 울거나 서성거리고, 낮에는 피곤해 보이며 자는 시간이 증가한다.
      • 배변 실수 증가: 배변 훈련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하거나, 배변 장소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 반복적인 행동: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돌거나, 이유 없이 벽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 보호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행동: 보호자가 불러도 반응이 느려지고, 평소 좋아하던 사람을 피하거나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짐: 갑자기 공격성이 증가하거나, 반대로 무기력해지고 반응이 둔해진다.

      ② 고양이의 치매 증상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치매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 낯선 곳처럼 행동: 평소 다니던 공간에서 길을 잃은 듯 행동하거나, 자신의 집인데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 울음소리가 커지고 빈도가 증가: 밤에 이유 없이 크게 울거나, 보호자를 찾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 사회적 행동 변화: 보호자를 피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매달리는 행동을 한다.
      • 식사 및 배변 습관 변화: 밥을 찾지 못하거나, 화장실을 가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증가한다.
      • 이전보다 덜 활동적: 놀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장시간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아진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려동물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3. 반려동물의 치매 예방 및 진행 속도 늦추기

      반려동물의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①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 반려동물의 일상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
      • 산책, 식사, 놀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인지 기능을 자극해야 한다.
      • 고양이의 경우, 이동식 화장실보다는 항상 같은 자리에 배치된 화장실을 사용하게 한다.

      ② 두뇌 자극을 위한 활동 제공

      •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퍼즐 장난감, 노즈워크, 후각 놀이 등을 통해 뇌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 고양이는 캣타워나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 탐색 행동을 지속하도록 한다.
      • 새로운 환경을 탐색할 수 있도록 산책 루트를 다양하게 바꿔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③ 적절한 영양 공급

      • 오메가-3, DHA, 비타민E 등 뇌 기능을 돕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제공한다.
      • 강아지와 고양이 전용 인지 기능 강화 사료나 보조제를 활용할 수 있다.
      • 노령 반려동물의 경우 소화 기능이 저하되므로 소화가 쉬운 단백질과 신장 건강을 고려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④ 정기적인 건강 검진

      • 치매 증상은 노화뿐만 아니라 갑상선 질환, 신장병, 관절염, 시력 저하 등의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씩 동물병원에서 인지 기능 평가를 포함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 치매 반려동물을 위한 돌봄 가이드

      이미 치매 증상이 시작된 반려동물이라면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① 안전한 환경 조성

      • 집 안 가구 배치를 자주 변경하지 않고, 익숙한 환경을 유지해 준다.
      • 미끄러운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이동을 돕는다.
      • 밤에는 작은 불을 켜 두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방향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②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상호작용

      • 치매가 진행될수록 반려동물은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자주 말을 걸어주고 쓰다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③ 진정 효과가 있는 소리와 향기 활용

      • 편안한 클래식 음악이나 반려동물 전용 ASMR을 활용하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
      • 라벤더나 캐모마일 같은 반려동물 전용 아로마 세러피도 도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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