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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8. 10.

    by. ppomya

    목차

      가상자산 공동 투자, 사망 시 상속 분배 방법은?

      1. 가상자산 공동 투자, 왜 상속 문제가 복잡한가?

      최근 암호화폐, NFT, 디파이(DeFi) 프로젝트 등 가상자산에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는 공동 투자 방식이 늘고 있습니다.
      형제·부부·친구가 공동으로 코인을 매수하거나, 사업 파트너가 함께 디파이 풀에 자금을 넣는 사례가 많죠.

      하지만 공동 투자자 중 한 명이 사망하면, 남은 지분을 어떻게 나누고, 사망자의 몫을 상속인에게 어떻게 이전할지가 법적으로 복잡해집니다.

      📌 복잡해지는 이유

      • 가상자산의 법적 소유권블록체인상 접근 권한이 다를 수 있음
      • 프라이빗 키를 누가 보관하느냐에 따라 실질 통제권이 달라짐
      • 세법상 공동 투자 비율을 증명하기 어려움
      • 계약서·기록이 없으면 ‘누가 얼마를 투자했는지’ 증빙 곤란

      2. 공동 투자 구조에 따른 상속 처리 방식

      ① 공동 명의 지갑(Multi-Signature Wallet)

      • 특징: 다중서명 구조(예: 2/3 승인)로 거래 승인 필요
      • 장점: 무단 인출 방지, 사망 시 상속 절차를 안전하게 설계 가능
      • 상속 처리:
        • 사망자의 서명 권한을 상속인에게 이전
        • 공동 투자자 동의 후 상속인 지갑 주소로 지분 송금

      ② 단일 명의 + 내부 분배 약정

      • 특징: 지갑은 한 명이 관리, 투자금은 여러 명이 출자
      • 위험성: 지갑 보유자가 사망하면 프라이빗 키를 잃을 가능성 큼
      • 상속 처리:
        • 계약서·거래 내역으로 지분 비율 증명
        • 상속인이 자산 이전 후 공동 투자자에게 분배

      ③ 거래소 계정 공동 사용

      • 특징: 법적으로는 단일 명의 계정
      • 위험성: 거래소 이용약관 위반(타인 공유), 계정 동결 가능
      • 상속 처리:
        • 거래소 사망자 계정 상속 절차 진행
        • 상속 완료 후 공동 투자자 몫 지급

      3. 사망 시 상속 분배 절차

      1단계 – 사망 사실 확인 및 상속 개시

      • 가족관계증명서, 사망진단서 발급
      • 상속 개시일 기준 자산 평가

      2단계 – 지분 비율 증빙

      • 투자 계약서, 송금 내역, 거래소 기록 확보
      • 구두 약정만 있는 경우, 분쟁 가능성 높음

      3단계 – 상속인 확인

      • 법정 상속인 순위(민법 제1000조)에 따라 상속인 확정
      • 공동 투자자와 상속인 간 협의 필요

      4단계 – 기술적 이전 절차

      • 콜드월렛·다중서명 지갑: 키 이전 또는 공동 승인
      • 거래소 계정: 본인 인증 후 상속 처리

      5단계 – 세금 신고

      • 상속세 신고 기한: 6개월(국외 자산은 9개월)
      • 상속세 부담은 상속인이 지분 비율에 따라 분담 가능

      4. 분쟁을 예방하는 공동 투자 계약서 필수 조항

      공동 투자 계약서에 다음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1. 투자금액 및 지분 비율
      2. 프라이빗 키 보관 방식
      3. 사망 시 지분 처리 방법
      4. 상속인 참여 절차
      5. 세금 부담 방식
      6. 분쟁 해결 절차(중재·소송 등)

      📌 예시 문구

      “투자자 A가 사망할 경우, A의 지분은 법정 상속인에게 이전하며, 상속인은 계약상 권리·의무를 동일하게 승계한다.”


      5. 세법상 공동 투자 상속 시 유의점

      • 과세 기준: 사망일 현재 시가
      • 증빙 불충분 시: 공동 투자자의 지분까지 상속재산으로 간주될 수 있음
      • 증여세 문제: 상속인이 아닌 제삼자(공동 투자자)에게 지분을 이전하면 증여세 부과 가능
      • 절세 전략:
        • 사전 증여를 통한 분산
        • 계약서에 지분 구조 명확히 기재
        • 투자금 출처 증빙 확보

      6. 실제 사례로 보는 위험성

      📍 사례 1 – 키 독점으로 인한 손실
      형제 3명이 공동 투자했지만, 큰형이 키를 보관하다 사망. 상속인이 키를 찾지 못해 전체 자산 회수 불가.

      📍 사례 2 – 지분 비율 분쟁
      친구 4명이 공동 투자했으나 계약서 없이 시작. 한 명이 사망 후 상속인이 ‘절반 이상 투자했다’ 주장, 소송으로 비화.

      📍 사례 3 – 거래소 계정 동결
      부부 공동 투자였지만 남편 명의로만 계정 개설. 사망 후 거래소가 계정 동결, 상속 인증까지 3개월 이상 소요.


      7. 안전한 공동 투자 상속 설계 5단계

      1. 계약서 작성 – 투자 비율·사망 시 처리 방법 명시
      2. 다중서명 지갑 사용 – 키 분산, 무단 인출 방지
      3. 정기적인 자산 목록 업데이트 – 평가액·보관 위치 기록
      4. 상속인 교육 – 키 개념, 복구 절차 이해시키기
      5. 법률·세무 자문 – 분쟁 예방, 절세 구조 설계

      8. 결론: ‘기술 + 계약 + 법률’ 3박자가 필수

      가상자산 공동 투자는 수익도 크지만, 상속 문제에서는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사망 시 상속 절차를 원활하게 하려면 기술적 접근 권한법적 권리 구조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 기술적으로는 다중서명 지갑·콜드월렛·조건부 키 전달 구조를 적용하고,
      • 법적으로는 공동 투자 계약서와 상속 약정을 마련하며,
      • 세무적으로는 상속세·증여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누가 얼마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가 명확해지고, 상속 과정에서 불필요한 분쟁과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국, 공동 투자에서 사망 시 상속 분배는 사전에 계약과 기술적 설정을 해두었느냐에 따라
      평화로운 자산 이전이 될 수도 있고, 수년간의 법정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