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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mya 님의 디지털 유산 상속 정보 공유 블로그 입니다.

  • 2025. 8. 27.

    by. ppomya

    목차

      NFT 티켓·멤버십 카드 상속 절차와 주의점

      1. NFT 티켓·멤버십 카드, 왜 상속 대상이 되는가?

      NFT(Non-Fungible Token)는 더 이상 단순한 디지털 아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콘서트 VIP 패스, 프라이빗 멤버십 카드 같은 실생활 혜택과 직결된 자산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 가수의 콘서트 NFT 티켓은 입장권뿐 아니라 팬클럽 멤버십 혜택까지 포함하고, 글로벌 브랜드의 NFT 멤버십 카드는 한정판 제품 구매권이나 프라이빗 이벤트 초청권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NFT 티켓과 멤버십 카드는 금전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 커뮤니티 참여권까지 포함하는 자산이기에 상속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속 시에는 일반 코인이나 NFT 아트와 달리 사용 기한, 혜택 이전 가능 여부, 플랫폼 정책이 얽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NFT 티켓·멤버십 상속 절차

      ① 상속 대상 NFT 파악

      • 고인이 사용한 지갑 주소를 통해 NFT 자산 목록을 확인해야 합니다.
      • 블록체인 탐색기(Etherscan, PolygonScan 등)에서 보유 NFT를 조회하거나, NFT 마켓플레이스(OpenSea, Blur 등)에서 지갑을 연결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사용 기한 및 유효성 검증

      • NFT 티켓은 행사일이 지난 경우 효력이 상실되므로 상속 가치가 제한적입니다. 다만 일부 NFT는 소장 가치나 굿즈 교환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 NFT 멤버십 카드는 연간 구독형인지, 평생 멤버십인지에 따라 상속 가치가 달라집니다.

      ③ 상속 이전 절차

      • NFT는 블록체인 지갑을 통해 이전됩니다. 상속인이 고인의 지갑 프라이빗 키나 시드 구문을 확보해야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 일부 플랫폼은 공식 상속 절차를 마련해 법적 증빙(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을 제출하면 NFT 이전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④ 법적 신고 및 세무 처리

      • 상속 개시일 기준으로 NFT 티켓이나 멤버십의 시장가치를 평가해 상속세 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합니다.
      • 단, 행사일이 지나거나 사용이 끝난 NFT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3. 상속 시 주의해야 할 문제

      ① 플랫폼 정책 차이

      일부 NFT 멤버십은 양도 불가(Non-Transferable) 조건을 포함합니다. 이 경우 토큰은 상속 대상이 되지 못하고, 상속인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② 기한 만료

      NFT 티켓은 공연·행사 종료 후에는 금전적 가치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속인이 이를 금전적 자산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기념품 성격으로만 남게 됩니다.

      ③ 법적 불확실성

      NFT 티켓·멤버십을 법적으로 ‘재산권’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국가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명확한 판례가 없으며, 과세당국은 금전적 거래가 가능한 NFT만 과세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④ 가족 간 분쟁 가능성

      특정 멤버십 카드가 고가의 혜택(예: 한정판 구매권)을 포함한다면, 가족 간 배분 문제로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유언장에 명확히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사례로 보는 상속 이슈

      • 사례 1: 콘서트 NFT 티켓
        고인이 소유한 NFT 티켓이 공연 종료 후에도 팬덤 커뮤니티에서 기념품처럼 거래되고, 상속인이 이를 판매해 소액의 현금을 확보한 사례가 있습니다.
      • 사례 2: 글로벌 브랜드 멤버십 NFT
        해외 명품 브랜드가 발행한 NFT 멤버십 카드를 고인이 보유했는데, 해당 NFT가 2차 시장에서 거래 가능했기 때문에 상속인이 고가에 매각하여 상속세 신고 대상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 사례 3: 양도 불가 조건의 NFT
        한 스타트업 DAO 멤버십은 토큰 전송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상속인이 실질적 혜택을 이어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5. 안전한 상속 준비 전략

      1. NFT 목록 문서화
        티켓·멤버십 NFT를 포함해 모든 디지털 자산 목록을 작성하고, 가족에게 알려야 합니다.
      2. 유효기간 확인
        상속 전 미사용 NFT 티켓은 행사일 전 상속 절차를 밟아야 실질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3. 유언장에 명시
        “NFT 멤버십 카드 ○○는 자녀 A에게 상속한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지정하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플랫폼 정책 확인
        NFT 프로젝트별 양도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양도 불가라면 상속인은 보관만 할 수 있습니다.
      5. 전문가 자문
        NFT 가치 평가, 세무 신고, 법적 인정 여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안전합니다.

      6. 결론

      NFT 티켓과 멤버십 카드는 단순히 디지털 소유권을 넘어 사회적 지위, 혜택, 커뮤니티 권리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산입니다. 그러나 상속 시에는 유효기간, 양도 가능 여부, 플랫폼 정책, 세무 신고 문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인은 생전 NFT 자산을 문서화하고, 상속인은 유언장·법적 증빙·전문가 자문을 통해 체계적으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NFT가 가진 실질적 가치를 안전하게 계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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