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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NFT 상속, 단순 소유권 이전이 아니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일무이한 토큰으로, 디지털 아트·음악·영상·게임 아이템 등 다양한 창작물과 연결됩니다. 일반 재산처럼 상속이 가능하지만, NFT의 특징 중 하나는 2차 저작권료(Royalty)입니다. 창작자가 설정한 로열티가 거래소에서 자동 지급되기 때문에, 상속 시 단순히 토큰을 물려주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저작권료 수익 분배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 NFT와 2차 저작권료의 구조
NFT는 전통적 저작권법과 달리,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거래 시마다 일정 비율이 창작자 또는 권리자에게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특정 NFT가 2차 거래될 때마다 5%가 로열티로 자동 지급된다면, 이 권리는 창작자가 생존해 있든 상속이 발생하든 계속 이어집니다. 따라서 상속에서 중요한 것은 NFT의 소유권 이전뿐 아니라, 로열티 수익의 귀속 주체가 누구냐는 점입니다.
3. 상속에서 2차 저작권료의 처리 방법
🔹 1) 피상속인이 창작자인 경우
NFT 창작자가 사망하면, 해당 NFT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은 저작권법상 저작재산권으로 상속됩니다.
- 상속인은 민법과 저작권법에 따라 로열티를 공동으로 승계.
- 상속세 과세 대상에 포함되며, 과세 시점의 예상 수익 가치가 평가 기준이 될 수 있음.
- 상속인이 여러 명이면 저작권 분할 상속 규정을 따라 지분 비율에 맞게 분배.
🔹 2) 피상속인이 단순 소유자인 경우
NFT를 단순히 구매하여 보유한 투자자라면, 해당 NFT에서 창작자가 받는 로열티는 상속과 무관합니다. 상속인은 NFT 소유권을 물려받을 뿐이며, 로열티 수익은 창작자 또는 권리자에게 계속 귀속됩니다. 즉, 투자자 상속인 = 소유권만 승계 / 창작자 상속인 = 저작권료 수익까지 승계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 3) NFT 공동 상속 시 분배 문제
상속인이 여러 명일 경우, NFT와 로열티 수익은 공동 상속재산이 됩니다.
- 협의 분할: 한 명이 NFT와 로열티 수익권을 단독 승계하고, 다른 상속인에게 금전 보상.
- 공동 소유: 로열티 수익을 자동 분배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래소 지갑을 공동 관리하거나 별도 합의가 필요.
- 매각 후 분배: NFT를 매각하고 로열티 수익권까지 포함된 가치로 현금화하여 분할.
4. 세무 처리 이슈
✅ 상속세
NFT와 함께 저작권료 수익권도 평가 대상에 포함됩니다. 세무서는 상속개시일 전후 수익 발생 이력과 시장 거래가를 참고하여 과세 기준을 산정합니다.
✅ 소득세
상속 이후 상속인이 받는 저작권료는 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즉, 상속 당시에는 상속세, 이후에는 소득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고 주의사항
- 상속세 신고 시 NFT와 관련된 로열티 수익 구조를 반드시 명시.
- 추후 발생할 저작권료에 대한 과세 방법을 세무 전문가와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
5. 분쟁 예방과 준비 전략
- 유언장 작성: NFT 소유권과 로열티 권리 승계 대상을 명확히 지정.
- 신탁 활용: NFT와 저작권료 수익을 신탁에 편입해, 상속 시 자동 분배 구조 설계.
- 법적 자문: 저작권법·상속법·세법이 교차 적용되므로, 변호사·세무사 협력이 필수.
- 상속인 합의서: 로열티 분배 기준을 미리 합의하고 공증하면, 상속 개시 후 분쟁을 예방 가능.
6. 결론: NFT 상속은 소유권 + 저작권료까지 본다
NFT 상속은 단순히 디지털 토큰의 이전만이 아니라,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2차 저작권료라는 새로운 권리 구조를 포함합니다.
- 창작자 상속의 경우, 저작권료 수익이 상속 대상이 됨
- 단순 소유자의 경우, NFT 소유권만 상속됨
- 세금 문제는 상속세 + 소득세 모두 고려해야 함
따라서 NFT를 보유하거나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생전부터 유언장·신탁·법적 자문을 통해 로열티 수익까지 포함한 상속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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