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omya 님의 블로그

ppomya 님의 디지털 유산 상속 정보 공유 블로그 입니다.

  • 2025. 7. 15.

    by. ppomya

    목차

      디지털 자산 유언장 작성법과 주의사항, 상속 준비의 핵심 가이드

      1. 디지털 자산, 왜 유언장이 필요한가?

      현대인의 자산은 더 이상 부동산과 현금, 주식만으로 구성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 NFT, 클라우드 계정, 온라인 구독 서비스,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모두 상속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은 접근 권한(프라이빗 키·비밀번호)이 없으면 존재 자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수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유언장 없이 방치되어 가족이 상속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유언장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유언장 작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2. 디지털 자산 유언장 작성법

      ① 자산 목록 정리

      • 가상자산: 보유 코인 종류(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 등), 거래소 계정, 지갑 주소, NFT 종류
      • 온라인 계정: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 기타: 게임 아이템, 온라인 구독권, 저작권 콘텐츠

      👉 목록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며, 가족이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② 접근 권한 전달 방식

      • 프라이빗 키·시드 구문은 직접 유언장에 기재하지 말고, 암호화 파일이나 보안 USB에 보관한 뒤 접근 방법만 유언장에 남기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 2FA(이중 인증) 장치나 복구 코드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안내해야 합니다.

      ③ 법적 효력 확보

      • 유언장은 반드시 민법이 정한 방식(자필증서·공정증서·비밀증서·녹음유언 등)에 따라 작성해야 효력이 있습니다.
      • 공정증서 유언(공증사무소에서 작성)이 가장 안전하며, 디지털 자산 상속 분쟁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④ 분배 방법 구체화

      • “비트코인 5개는 배우자에게, 이더리움 10개는 자녀 A에게”처럼 구체적으로 분배 비율과 수량을 명시해야 합니다.
      • NFT는 분할이 불가능하므로, 특정 상속인에게 귀속시키고 그에 따른 보상 방식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3. 유언장 작성 시 주의사항

      1. 보안 문제
        • 프라이빗 키를 유언장에 직접 기록하면 분실·도난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암호화 장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세요.
      2. 세금 고려
        • 디지털 자산도 상속세 과세 대상입니다. 사망일 기준 시가를 기준으로 신고해야 하므로, 세무사 자문이 필요합니다.
      3. 법적 공백
        • 한국은 아직 NFT·소셜미디어 계정 상속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유언장에 가능한 한 상세히 기록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4. 정기적 업데이트
        • 코인·NFT 보유 현황은 수시로 변합니다. 최소 1년에 한 번은 자산 목록과 유언장 내용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5. 상속인 교육
        • 상속인이 블록체인 기술이나 지갑 사용법을 모르면, 자산을 승계해도 활용이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디지털 자산 상속 준비 핵심 가이드

      • 자산 파악: 보유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목록화
      • 보안 관리: 접근 권한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해독 방법만 유언장에 기록
      • 법적 장치: 공정증서 유언 등 법적으로 인정되는 형태로 작성
      • 세무 대비: 상속세·양도세 이슈를 전문가 자문으로 해결
      • 가족 합의: 분할 불가능한 NFT·계정에 대해 미리 합의

      5. 결론

      디지털 자산은 보이지 않지만, 그 가치와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유언장에 디지털 자산을 포함하지 않으면, 가족은 소중한 자산을 잃거나 분쟁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디지털 자산 목록 작성 → 보안 관리 → 유언장 법적 효력 확보 → 세무 대비 → 가족 합의의 5단계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곧 가족의 권리와 자산을 지키는 핵심 가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