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1. 디지털 자산 상속, 왜 가족에게 알리는 게 중요할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코인과 NFT는 이제 상당한 자산 가치를 가진 상속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들 자산은 프라이빗 키(Private Key)나 계정 접근 권한을 알아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는데 가족이 자산 존재조차 모른다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 규모의 코인과 NFT가 영영 블록체인 속에 묻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에게 자산의 존재와 상속 방법을 알려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보안 위험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코인·NFT 상속 사실을 가족에게 알릴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2. 가족에게 알릴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 보안 위협
- 지갑 비밀번호, 시드 구문, 프라이빗 키를 그대로 알려주면 해킹이나 내부 유출 위험이 생깁니다.
- 분쟁 소지
- 가족 모두에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일부만 알리면, 상속 개시 후 불신과 분쟁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 이해 부족
- 상속인이 코인·NFT의 구조나 사용법을 전혀 모르면, 자산을 받더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 세금 문제 간과
- 자산만 알리고 세무 신고 방법을 알려주지 않으면, 과소 신고·가산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가족에게 알릴 때 주의할 점
✅ 1. 자산 ‘존재’만 명확히 알리기
- 코인·NFT가 있다는 사실과 대략적인 규모만 알려주고,
- 프라이빗 키나 시드 구문은 직접 전달하지 않습니다.
- 접근 권한은 별도의 안전한 방법(암호화 파일, 하드웨어 지갑, 금고 등)에 보관합니다.
✅ 2. 문서화와 암호화 병행
- 자산 목록, 거래소 계정, 지갑 주소는 문서화해 보관합니다.
- 단, 문서는 암호화해 두고 비밀번호 해독 방법만 유언장에 명시합니다.
✅ 3. 가족 구성원 균형 있게 공유
- 배우자나 특정 자녀 한 명에게만 몰래 알리면 분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가능하다면 공증된 유언장에 명확히 기록해 가족 전체가 인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4. 세무 처리 방법도 함께 안내
- “이 자산은 상속세 신고 대상이며, 세무사에게 상담해야 한다”는 기본 가이드를 남겨야 합니다.
-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코인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도 미리 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 5. 교육과 이해 돕기
- 가족이 블록체인 지식이 없다면, 최소한의 사용법을 알려주거나 관련 자료를 남겨야 합니다.
- 상속인이 지갑을 다룰 수 있어야 실질적으로 자산을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4. 안전한 알림 방법
- 공정증서 유언장 활용
- 공증을 통해 디지털 자산 상속 방식을 남겨두면 법적 효력이 보장됩니다.
-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 변호사, 세무사, 블록체인 전문가에게 일부 정보를 맡기고, 가족이 필요할 때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멀티시그 지갑 사용
- 다중 서명 지갑을 활용하면, 상속인 여러 명이 함께 동의해야 자산을 이동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 비상 연락망 구성
- 가족 중 지정된 대표 상속인, 법률 대리인, 기술 전문가로 비상 연락망을 구성하면 상속 과정이 매끄럽습니다.
5. 결론
코인과 NFT는 존재만 알려주어도 큰 의미가 있지만, 접근 권한을 무방비로 공개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따라서 상속 준비자는 자산을 문서화하되 안전하게 보관하고, 가족에게는 존재와 절차를 명확히 안내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가족에게 알릴 때 주의해야 할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 보안 유지, 2) 공정한 공유, 3) 세무 대비.
이 세 가지를 지키면, 코인·NFT 자산이 사라지지 않고 안전하게 가족에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유산상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NFT 상속세 절세 전략,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법 (0) 2025.07.16 상속 분쟁 방지, 디지털 자산 관리 노하우 (0) 2025.07.16 디지털 자산 유언장 작성법과 주의사항, 상속 준비의 핵심 가이드 (0) 2025.07.15 NFT와 암호화폐, 상속 포트폴리오에 포함해야 할까? (0) 2025.07.15 사망 시 가상자산 상속, 단계별 처리 절차 총정리 (0) 2025.07.14 - 보안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