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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콘텐츠도 상속된다, 그런데 저작권은?
음악·영상 콘텐츠를 NFT로 발행해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NFT 콘텐츠들은 단순한 파일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이자 유산이 됩니다.그런데 여기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NFT를 상속받으면,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도 함께 받는 걸까?”결론부터 말하자면, NFT 상속과 저작권 상속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NFT로 발행된 음악·영상 콘텐츠의 상속 구조와,
저작권과 소유권의 명확한 구분, 상속 시 주의사항과 대응 전략까지 안내합니다.
NFT 음악·영상 콘텐츠란?
NFT 콘텐츠는 다음과 같은 형태로 발행됩니다.
- 🎵 음악: 음원, MR, 작곡·작사 데이터
- 🎥 영상: 영상 클립, 단편영화, 아티스트 촬영 영상 등
- 🎬 창작물: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콘텐츠
이러한 콘텐츠는 NFT 마켓(예: OpenSea, Foundation, Klip Drops 등)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소유·거래됩니다.이 NFT는 콘텐츠와 연결되지만, 실제 ‘소유권’과 ‘저작권’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NFT 소유권 vs 저작권: 핵심 차이
구분NFT 소유권저작권법적 성격 디지털 토큰(자산) 지적 재산권(창작 권리) 보유 주체 누구나 거래 가능 창작자 또는 권리자 이전 방식 NFT 전송 계약 또는 상속 법적 보호 민법상 소유권 저작권법 적용 즉, 내가 NFT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그 NFT의 음악이나 영상에 대한 복제, 배포, 2차 창작 권리는 가질 수 없습니다.예시: 유명 아티스트의 음원 NFT를 보유해도, 이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거나 리믹스해서 배포할 권리는 없음
상속받은 NFT 콘텐츠, 내가 마음대로 쓸 수 있을까?
NFT 자체는 상속 가능합니다.
즉, 고인의 지갑에서 NFT를 옮기고, 그것을 되팔거나 보관하는 것은 가능합니다.하지만 문제는 콘텐츠의 사용입니다.
NFT 콘텐츠가 저작권이 포함된 경우, 아래와 같은 제한이 따릅니다.✅ 가능
- NFT를 소유한 채 보관
- 마켓에서 되팔기
- 개인적으로 감상·소장
❌ 불가능
- NFT에 담긴 음원·영상을 인터넷에 게시
- 영상 일부를 짜깁기하여 SNS 콘텐츠로 활용
- NFT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상품 제작
이러한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저작권자로부터 법적 소송을 당할 수 있습니다.
상속인이 알아야 할 NFT 콘텐츠 유형별 구분법
1️⃣ 단순 콘텐츠 NFT
- 예: 음원 1곡, 영상 클립 한 개
- 대부분 ‘감상권’만 부여됨
- 저작권은 아티스트 또는 플랫폼이 보유
→ 상속 후 보관은 가능하나, 사용은 제한적
2️⃣ 라이선스 포함 NFT
- 예: “이 NFT 보유자는 비상업적 2차 창작 허용”
- 저작권 일부 사용 가능, 사용 조건은 NFT 설명에 명시
→ 상속 후에도 라이선스 조건 준수 시 콘텐츠 활용 가능
3️⃣ 창작자 발행 NFT (개인이 직접 제작)
- 본인이 제작한 음악·영상을 직접 NFT로 발행한 경우
- 이때는 저작권과 NFT 소유권이 동일인에게 귀속
→ 이 경우, 상속인이 저작권까지 상속받을 수 있음
NFT 콘텐츠 상속 시 발생하는 문제들
🔸 NFT는 있는데 메타데이터가 사라짐
플랫폼이 종료되거나 서버가 폐쇄되면
NFT는 남아 있어도 음원·영상 파일이 재생되지 않음
→ 실질적인 상속 자산 가치가 사라짐🔸 저작권 침해 분쟁 발생
상속인이 NFT 콘텐츠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이나 SNS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당하는 사례 존재🔸 저작권 상속이 누락됨
고인이 창작자였음에도,
저작권 상속 절차를 누락하여 법적 상속인이 아닌 제삼자가 권리를 주장하는 사례가 존재
저작권 포함 NFT 콘텐츠 상속, 이렇게 준비하세요
✅ 1. 창작자는 저작권 등록과 상속 지정 필수
- 문화체육관광부의 저작권 등록제도 활용
- 유언장 또는 상속계획서에 ‘저작권 포함 상속’ 명시
- NFT와 함께 원본 음원·영상 파일도 백업
✅ 2. 구매자는 라이선스 조건 숙지
- NFT 구매 시 ‘저작권 포함 여부’ 반드시 확인
- 마켓 내 라이선스 항목, 조건문 주의 깊게 읽기
- 상속 후에도 조건을 위반하지 않도록 교육 필요
✅ 3. 상속인은 전문가와 상담 후 사용
- NFT를 상속받은 경우, 콘텐츠 사용 전 반드시
저작권 전문 변호사 또는 디지털 자산 전문가와 상담 - 무단 사용 시 형사 고소 가능성 있음
결론: NFT는 자산, 저작권은 권리. 둘은 반드시 구분하자
NFT는 디지털 시대의 소유권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작권까지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NFT 콘텐츠 상속은 단순한 전송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법적 권리, 사용 조건, 저작권자의 의사까지 함께 고려해야 진짜 상속이 완성됩니다.▶ 창작자는 ‘저작권 상속’까지 대비하라
▶ 구매자는 ‘콘텐츠 사용 권한’을 오해하지 마라
▶ 상속인은 ‘사용 전 전문가 상담’을 생활화하라'디지털유산상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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