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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8. 16.

    by. ppomya

    목차

      가상자산 상속에서 오픈소스 지갑과 커스터디 서비스 비교

      1. 서론: 가상자산 상속, 지갑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가상자산은 현금이나 부동산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고 **프라이빗 키(Private Key)**가 곧 소유권을 의미한다.
      즉, 키를 잃으면 자산은 영구히 접근 불가능해지고, 키를 유출하면 단 몇 초 만에 모든 자산이 해킹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떤 지갑에 자산을 보관하느냐가 상속 계획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된다.

      가상자산 보관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오픈소스 지갑(Open-source Wallet) – 사용자가 직접 키를 보관하고, 지갑 소프트웨어를 설치·운영하는 방식
      2. 커스터디 서비스(Custody Service) – 제삼자가 자산을 대신 보관하고, 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

      이 두 가지 방식은 보안성, 법적 절차, 상속 용이성, 비용 등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2. 오픈소스 지갑과 커스터디 서비스의 개념

      2-1. 오픈소스 지갑

      • 정의: 소스코드가 공개된 지갑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설치하고 검증할 수 있음
      • 예시: Electrum(비트코인), MyEtherWallet(이더리움), Sparrow Wallet, Metamask(부분 오픈소스)
      • 특징
        • 중앙 서버 없이 개인이 직접 키를 소유·관리
        • 지갑 사용 환경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가능
        • 사용자가 100% 보안 책임을 부담
        • 인터넷 연결이 없는 콜드월렛(Cold Wallet) 형태로도 운영 가능

      2-2. 커스터디 서비스

      • 정의: 전문 기관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서비스
      • 예시: Coinbase Custody, BitGo, Fireblocks, 국내 은행 연계 커스터디
      • 특징
        • 프라이빗 키를 기관이 관리하거나, 다중 서명(Multi-sig) 방식으로 공동 보관
        • 해킹·도난 사고 발생 시 보험·보상 제도 제공
        • 상속 절차가 법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경우 많음
        • 기관 파산, 규제 변경 등 외부 리스크가 존재

      3. 상속 관점에서의 핵심 비교

      3-1. 접근성

      • 오픈소스 지갑
        • 장점: 복구 문구(Seed Phrase)나 키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즉시 접근 가능
        • 단점: 상속인이 지갑 사용법과 블록체인 기본 지식을 모르면 자산이 ‘디지털 유물’로 남을 수 있음
      • 커스터디 서비스
        • 장점: 상속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기관이 절차를 진행, 기술 지식이 없어도 수령 가능
        • 단점: 해외에 거주 중인 경우, 해당 국가 규제·송금 제한으로 시간이 지연될 수 있음

      3-2. 보안성

      • 오픈소스 지갑
        • 장점: 오프라인 콜드월렛으로 보관 시 해킹 위험이 거의 없음
        • 단점: 백업 문구가 유출되면 즉시 탈취 가능, 피싱 사이트나 악성코드에 취약
      • 커스터디 서비스
        • 장점: 기관 차원의 보안 인프라, 이중 인증, 다중 서명, 물리적 보관
        • 단점: 중앙 집중형 보관 방식은 해킹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음

      3-3. 법률·규제

      • 오픈소스 지갑
        • 국가별 상속법 적용이 간접적이며, 유언장에 키 전달 방법만 명시하면 비교적 간단
        • 다만 상속세 신고를 위해 거래 내역 추적이 필요할 수 있음
      • 커스터디 서비스
        • 현행 금융 규제와 KYC·AML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상속 과정에서 법적 서류 요구
        • 국가마다 상속 절차 소요 기간·요건이 다름

      3-4. 비용

      • 오픈소스 지갑: 소프트웨어 사용료 없음, 하드웨어 월렛(예: Ledger, Trezor) 구매비만 발생
      • 커스터디 서비스: 연간 보관 수수료(자산 대비 0.1~1%), 상속 절차 수수료, 거래 수수료 부과

      4. 실제 상속 사례

      4-1. 오픈소스 지갑 성공 사례

      서울에 거주하던 한 투자자는 Electrum 지갑에 12 BTC를 보관했고, 유언장에 복구 문구와 사용 방법을 상세히 기록했다. 사망 후 상속인이 해당 문구를 통해 48시간 내 모든 자산을 이체했다.
      ✅ 장점: 즉시 상속 가능, 비용 無
      ⚠ 단점: 상속인이 기술적으로 미숙했다면 접근 불가 위험

      4-2. 커스터디 서비스 성공 사례

      미국의 한 투자자는 Coinbase Custody에 ETH와 NFT를 보관했다. 사망 후 상속인이 법원 인가 서류와 사망증명서를 제출해 약 60일 만에 모든 자산을 수령했다.
      ✅ 장점: 법적 보호, 절차 안정성
      ⚠ 단점: 상속 처리 기간이 길고, 수수료 부담 큼


      5.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

      5-1. 상속인의 디지털 이해도

      • IT·블록체인에 능숙: 오픈소스 지갑 유리
      • 초보자 또는 고령 상속인: 커스터디 서비스가 안전

      5-2. 자산 규모와 종류

      • 대규모·다양한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 소규모·단일 코인: 오픈소스 지갑

      5-3. 법적 환경

      • 거주 국가의 상속법·세법·자산 송금 규제 반영 필요

      5-4. 혼합 전략

      • 핵심 자산: 커스터디 보관
      • 일부 자산: 오픈소스 지갑 분산

      6. 장단점 종합 비교표

      구분오픈소스 지갑커스터디 서비스
      보안 주체 본인 기관
      접근 용이성 키만 있으면 즉시 가능 법적 절차 필요
      보안성 개인 보안 수준에 따라 다름 기관 보안 인프라 + 보험
      법적 안정성 직접 관리, 간소함 규제 준수, 법적 보호
      비용 거의 없음 연간 보관료·수수료 발생
      상속 속도 즉시 가능 수주~수개월
      리스크 키 분실·유출 기관 파산·규제 변경

      7. 결론

      가상자산 상속에서 지갑 선택은 단순한 보관 방식의 차원이 아니라 상속 성공 여부와 자산 보존 기간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 오픈소스 지갑은 자유와 즉시성을 주지만, 기술 리스크가 있다.
      • 커스터디 서비스는 안전성과 법적 보호를 제공하지만, 비용과 시간 부담이 따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산 규모·상속인의 IT 이해도·법적 환경을 종합 고려한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즉, 주요 자산은 커스터디에 보관하고, 일부는 오픈소스 지갑으로 분산하는 방식이 상속 리스크를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