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omya 님의 블로그

ppomya 님의 디지털 유산 상속 정보 공유 블로그 입니다.

  • 2025. 10. 15.

    by. ppomya

    목차

       

      코인 상속 준비, 거래소 KYC가 좌우한다

      1. 상속보다 더 어려운 것, 거래소의 본인 인증 절차

      암호화폐 상속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거래소의 KYC(Know Your Customer, 고객 신원 확인) 절차입니다.

      KYC는 단순한 인증 절차가 아니라,
      자금세탁 방지(AML)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거래소가 고객의 실명·연락처·주민등록번호를 검증하는 제도입니다.
      이 과정은 코인 거래뿐 아니라 상속 절차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코인을 상속하려면,
      1️⃣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자산임을 증명하고
      2️⃣ 거래소가 요구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3️⃣ 모든 정보가 거래소의 KYC 정보와 일치해야 합니다.

      즉, 아무리 유언장이 잘 준비되어 있어도
      거래소 KYC 정보가 불일치하면 상속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상속의 출발점은 “지갑 주소”가 아니라 “본인 인증 정보”인 셈입니다.


      2. KYC 정보, 왜 상속 승인 여부를 결정짓는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상에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개인은 코인을 거래소 계정 형태로 예치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거래소가 자산 접근의 관문이라는 뜻입니다.

      상속인이 거래소 자산을 인계받기 위해선
      다음 네 가지 문서와 정보가 모두 확인되어야 합니다.

      • 피상속인 사망진단서 및 가족관계증명서
      • 상속인 신분증 및 상속 결정문
      • 거래소 상속 신청서
      • 거래소에 등록된 KYC 정보 일치 여부

      단 하나라도 불일치하면 상속은 거부됩니다.
      특히 거래소는 개인정보 보호와 AML 법규에 따라
      “본인 외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가족 명의로 대리 운영된 계정은 법적으로 ‘타인 계정’으로 간주되어 자산 회수가 불가능합니다.

      💡 실명, 생년월일, 이메일, 전화번호 중 하나라도 다르면
      상속은 지연되거나 거부될 수 있습니다.


      3. KYC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상속 가능 여부

      KYC 상태상속 가능성비고
      ✅ 실명 인증 완료 및 최신 정보 유지 상속 가능 거래소 공식 절차에 따라 신속 처리 가능
      ⚠️ 일부 정보 불일치 (전화번호·이메일 등) 지연 발생 추가 서류 및 법원 확인 필요
      ❌ 미인증 계정 또는 타인 명의 계정 불가 법원 결정문 있어도 거래소에서 거부 가능

      예시:

      • 코인원에 실명 인증된 계정을 사용한 경우 → 사망증명서 +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시 상속 가능
      • 반면, 업비트 계정이 미인증 상태이거나 가족 명의일 경우 → 자산 동결 및 접근 불가

      결국 거래소의 KYC 정보는 “자산의 열쇠”이자 “법적 소유 증명서” 역할을 합니다.


      4. 생전에 해야 할 KYC 기반 상속 준비 5단계

      ① 모든 거래소 계정의 실명 인증 완료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뿐 아니라 해외 거래소(바이낸스 등)에서도
      반드시 본인 명의 계정으로 KYC 인증을 완료해야 합니다.
      가족 명의 계정이나 가명 계정은 상속 불가 판정이 납니다.


      ② KYC 정보 주기적 업데이트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변경 시
      거래소에도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상속 시점의 정보 불일치가 발견되면 절차가 중단되거나,
      ‘추가 소명 요청’으로 몇 달씩 지연될 수 있습니다.


      ③ 거래소별 상속 절차 미리 확인

      거래소마다 상속 서류와 인증 절차가 다릅니다.
      대표 거래소별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소필요 서류 및 절차
      업비트 사망진단서, 가족관계증명서, 유언장 제출 후 심사
      코인원 공증 유언장 + 등록된 KYC 정보 일치 필수
      빗썸 상속 전담 민원창구 운영, 보안심사 추가
      바이낸스(해외) 공증 번역문 및 국제 인증서 요구, 처리 지연 가능

      📌 해외 거래소는 법적 시스템이 다르므로
      “국제 공증 + 번역 공증”을 사전에 준비해야 상속 인정 가능.


      ④ KYC 인증 증빙 자료 백업

      상속인이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래 정보를 별도로 기록해 두세요.

      • 계정 생성 시 사용한 이메일 주소
      • 본인 인증 완료 캡처 화면
      • 신분증 사본 (KYC 제출용)
      • 인증 일자 및 거래소별 계정 상태

      이 자료는 상속인이 거래소에 접근 요청 시,
      “정당한 소유자 계정임”을 증명하는 핵심 증거가 됩니다.


      ⑤ 디지털 상속계획서에 KYC 정보 포함

      디지털 상속계획서 또는 유언장에
      거래소 계정명(ID), 가입 이메일, 인증 여부, 계정 보관 위치를 반드시 기재하세요.
      지갑 주소만 남기면 자산은 확인되지만, 법적 인계 절차는 불가능합니다.


      5. 상속이 가능한 거래소 vs 불가능한 거래소

      거래소상속 지원 여부특징
      업비트 공식 상속 프로세스 운영 유언장·법적 문서 필수
      코인원 KYC 인증 기반 상속 가능 유족 민원 전용 창구 운영
      빗썸 상속 사례 다수 보안심사 강화형 프로세스
      ⚠️ 바이낸스 공증문서 필요 국제 절차로 장기 소요 가능
      개인지갑(하드월렛 등) 상속 불가 개인 키 분실 시 영구 접근 불가

      💡 결론적으로, 상속 절차가 명확한 거래소에 자산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6. KYC는 코인 상속의 첫 번째 관문이다

      코인은 블록체인 위에 존재하지만,
      실제 상속 절차는 거래소 시스템 위에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KYC는 단순한 신원 확인을 넘어
      “상속 자산 접근의 법적 키(Key)”로 작동합니다.

      피상속인의 KYC 정보가 정확하게 유지되어 있어야
      유족이 법적으로 자산을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인증 계정이나 가족 명의 계정은
      법원 판결이 있어도 거래소가 상속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거래소 계정의 인증 상태를 점검하세요.
      KYC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이 자산을 되찾을 수 있는 생명선입니다.


      ⚖️ 본 글은 법률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구체적인 상속 절차는 거래소 정책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