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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NFT, 상속 자산으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이유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는 디지털 아트, 음악, 게임 아이템, 메타버스 부동산 등 디지털 자산 중에서도 고유성과 희소성이 있는 자산으로, 투자뿐 아니라 유산으로도 가치가 높다. 그러나 NFT는 중앙 관리 주체가 없으며, 개인 지갑에 저장된 상태에서 지갑 접근 권한(개인 키, 복구 시드)이 없으면 가족이라도 접근하거나 이전이 불가능하다. NFT 상속은 준비 없이는 자산이 사라지고, 가족 간 분쟁으로 번지기 쉬운 영역이다.
실제 사례를 보면, A 씨는 크립토펑크 NFT 2점을 보유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고, 가족은 이 NFT의 존재를 알지 못해 수억 원 상당의 자산이 영구적으로 소멸했다. 또 다른 사례로 B 씨는 NFT 예술작품을 50점 이상 보유하고 있었으나 유언장이 없어 가족 간 상속 비율과 이전 방법을 두고 다툼이 발생했고, 작품 처분 시 가치 평가 기준 문제로 세무서와 분쟁이 이어졌다.
이처럼 NFT는 상속 자산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무형의 가치 자산’이 가족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과세와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NFT를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가족에게 물려줄 것인가’를 준비해야 한다.
2️⃣ NFT 상속 시 발생하는 주요 문제와 세무·법적 이슈
NFT 상속 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다.
① 접근 불가 문제
NFT는 메타마스크, 콜드월렛 등 개인 지갑에 보관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개인 키 또는 복구 시드를 모르면 가족이라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거래소를 통한 이전도 어렵고, 중앙기관이 없기 때문에 법원 판결이 있어도 자산을 찾을 수 없다.② 유언장 및 소유권 분쟁
NFT는 개별 가치가 크고 고유성이 높아 특정 상속인에게 분배하고자 할 때 유언장이 없으면 가족 간 다툼이 발생한다. 유언장이 없을 경우 민법에 따라 균등 분할 대상이 되지만, NFT는 분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분 및 분배 방법을 두고 분쟁이 생기기 쉽다.③ 시가 평가 및 상속세 문제
NFT는 사망 시점의 시가로 평가해 상속세가 부과되지만, 거래 이력 부족, 시장 내 가치 변동성, 희소성에 따라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 이로 인해 세무서와 상속인 간 가치 평가 기준으로 다툼이 발생하거나, 상속세 부담으로 NFT를 급매해 가치 손실이 발생하는 사례도 많다.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NFT 상속을 ‘가족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상속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3️⃣ NFT 상속 준비를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NFT를 안전하게 상속하기 위해서는 다음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준비해야 한다.
✅ NFT 자산 현황 정리
– 보유 중인 NFT의 이름, 발행 플랫폼, 토큰 ID, 지갑 주소, 거래 이력, 추정 가치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표로 보관한다.✅ 접근 권한 안전 관리
– 개인 키, 복구 시드, 지갑 비밀번호, 2FA 인증 정보를 암호화된 USB, 종이 지갑, 비밀번호 관리자에 안전하게 보관한다.
– 가족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법적 대리인에게 접근 방법을 알려주되, 보안상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유언장 및 신탁 활용
– 유언장을 통해 특정 NFT를 어떤 상속인에게 물려줄지, 상속 방법과 조건을 명시해 공증받아 법적 효력을 확보한다.
– NFT의 가치가 높거나 여러 점 보유 중이라면 NFT 상속 전문 변호사 및 신탁 서비스를 활용해 관리·이전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세무 전략 및 현금 유동성 대비
– NFT는 시가 기준으로 상속세가 부과되므로, 유동성 확보를 통해 상속세 납부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
– NFT 가치가 상승 중이라면 일정 시점에 분산 증여하여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가족 교육 및 상속 시뮬레이션
– 가족에게 NFT 보관 방식, 거래 방법, 보안 관리, 이전 절차 등을 교육해 갑작스러운 상속 상황에서도 혼란 없이 자산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4️⃣ NFT 상속, 지금부터 준비해야 가족의 유산으로 남는다
NFT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미래의 유산이자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고유한 선물이다. 그러나 준비 없이 맞이하는 NFT 상속은 자산의 소멸, 상속세 부담, 가족 간 분쟁, 가치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NFT 보유자라면 오늘부터라도 자산 현황 정리, 접근 권한 관리, 유언장 작성, 세무 전략, 가족 교육의 단계를 통해 NFT 상속 분쟁을 예방하고, 자산을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앞으로 메타버스 기반 자산과 NFT 활용이 늘어날수록 상속 준비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NFT 상속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해 가족에게 가치 있는 디지털 유산을 온전히 물려주자. 이것이 디지털 시대,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자 가장 큰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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